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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띠 아기와 함께하는 놀이 및 여행기/2024.08 나트랑 가족 여행[完]

[나트랑 가족 여행] 나트랑 빈원더스 후기(+악천후) (8)

by Driver-JH 2024.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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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은 여행 초반부인 8월 9일 금요일에

 나트랑 빈원더스(Vin Wonders)를 다녀왔다.

 

주말은 현지인들도 많이 방문할 것 같아

8일 목요일 저녁 숙소에서 9일 날씨를 확인하고

빈원더스 공홈에서 입장권을 예매 후 다녀왔다.

 

이번 글에서는 티켓 구매 방법이나

악천후 상황 발생 시 빈원더스 섬 탈출 방법에 대해서

(기존 후기들과는 조금 색다른) 후기를 남겨볼까 한다.


① 빈원더스 티켓 구매

우리는 당일(9일 금요일) 오전 10시쯤부터 오후 2시쯤 까지

나트랑 시내 구경 겸 환전도 하고

빈산 식당에서 해물요리 점심을 챙겨 먹은 후

오후 2~3시쯤 빈원더스에 도착하여 입장할 계획이었다.

 

전날 저녁 숙소에서 빈원더스 공홈을 통해 입장권을 살펴보니

오후 4시 이후부터 입장하는 오후권이 있었고

오후 4시 이전 언제든 입장할 수 있는 무제한권이 있었는데 

우리는 오후 2시쯤 입장을 할 계획이라 무제한권을 구매했다.

(너무 피곤한 나머지 꼼꼼하게 알아보지 않고 덜컥 구매했다ㅠ)

 

혹시나 해서 결제 후에 빈원더스 공홈에서

스크롤을 거의 끝까지 내려 살펴보니 종일권이 있었다;;;

 

 종일권 무제한권의 가격적인 부분의 차이점이라면

성인 2명에 소아 1명 기준 가격으로

종일권은 약 14만원, 무제한권은 약 15만 4천원이었다.

 

종일권은 한 번 입장만 가능하고 무제한권은 여러 번 입장이 가능한데

빈원더스를 당일 치기로 다녀올 계획인 경우라면

종일권 구매를 적극 추천한다.

 

단, 빈원더스와 같은 섬에 숙소를 두고

오전에 잠깐 가서 놀다 가장 더울 때 숙소에서 쉬고

다시 오후나 저녁에 빈원더스에 들어가는 경우라면 무제한권을 추천한다.

 

무제한권을 취소하고 종일권으로 변경하려고 찾아보니

빈원더스 정책상 교환(변경) 환불이 절대 안 되었다.

날짜랑 티켓 종류 꼭 확인해 보고 구매하자!

 

1~3일 무제한권이나 뷔페권이 포함된 티켓,

다양한 혼땀 섬 투어 프로그램과 연계된 티켓을 구매하고자 한다면

빈원더스 공홈이 조금 더 많은 선택지를 고를 수 있어서 추천하고,

1일 당일치기 종일권이나 오후권을 구매하고자 하는 경우라면

국내 플랫폼 중에서 가장 최저가인 마이리얼트립에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마이리얼트립에서는 카카오페이나 네이버페이와 같은

간편 결제도 지원하여 국내에서 쌓은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공홈 보다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참고) 종일권 3명(성인 2명에 소아 1명) 기준으로 가격을 비교해 보면

빈원더스 공홈은 139,000원(+카드 수수료) / 마이리얼트립은 138,400원이다.


마이리얼트립 나트랑빈원더스 투어/티켓 보러 가기

▶ 마이리얼트립 나트랑 빈원더스 검색결과 <출처: 마이리얼트립>


 

② 우리 가족의 이동 동선

▶ 나트랑 빈원더스 지도 <출처: 빈원더스 공홈>

나트랑 시내에 오후 1시 30분쯤 택시를 타고 케이블카 타는 곳으로 이동.

오후 2시쯤 케이블카를 타고 빈원더스에 입장하였다.

 

오후 3시에 수족관에서 인어쇼가 있다고 하여

먼저 Fairy Land를 가볍게 둘러보고 난 뒤에

수족관에 입장하여 둘러보다 인어쇼를 구경하였다.

 

오후 3시 20분쯤 동물원에 도착하여 관람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크진 않아서 

아이와 함께 부담 없이 돌아보기 좋았다.

 

우리가 방문했던 날은 기린이랑 염소/사슴에게 먹이를 줄 수 있었는데

기린 먹이는 30,000동 정도로 매우 저렴했고,

꼭 직접 먹이를 주지 않아도 주변에서 먹이를 주는 분들이 많아

기린을 잠깐이나마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가든을 좀 더 걸어보고 싶었으나

너무 더워서 대관람차를 타는 것을 끝으로

우선 Fairy Land에 있는 스타벅스로 이동하였다.

Adventure Land는 짚라인이 인기인데 대기줄이 많기도 하고

아이와 함께 타기에는 무리라서 다녀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③ 갑작스러운 악천 후 상황에서 혼땀 섬 탈출

오후 5시 반쯤 Fairy Land 광장 쪽으로 내려와

스타벅스에서 잠시 머물던 중,

20분도 안되어 맑았던 하늘이 먹구름으로 뒤덮이고

빗줄기가 굵어지며 천둥 번개와 더불어 바람이 세차게 불기 시작했다.

▶ 빈원더스 Fairy Land 입구에서 촬영한 폭우

 

▶ 악천후 시 케이블카 운행 대체 안내 (빈원더스 티켓)

비와 바람이 강해지면 케이블카 대체편인 배편도 운행을 못할 것 같아

섬에 갇히는 것이 아닐까 조금은 두려운 생각이 들어

우리는 우선 비와 바람을 뚫고 케이블카 타는 곳으로 이동하였다.

케이블카 타는 곳에 도착해 보니 이미 케이블카 운행은 중단되었고,

케이블카 운행 재개 여부 / 대체 배편에 대한

안내를 제대로 받을 수가 없었다.

 

케이블카 타는 곳에서 마냥 줄 서서 기다리다

저녁 7시쯤 사람들이 우르르 밖으로 이동하기에 따라가 봤더니

Fairy Land 입구 근처 항구에서

대체 배편을 운행한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다.

▶ 스피드 보트 항구는 Fairy Land 의 남쪽, 위 지도상 01번 위치에 있다!

▶ 당시 스피드 보트 항구 대기줄 상황

▶ 스피드 보트를 혼땀섬에서 타기 직전(좌측) / 내륙에서 스피드 보트 내린 직후(우측)

 

1시간 정도 엉켜있는 대기줄을 뚫고

무사히 스피드 보트를 타고 혼땀섬을 나오게 되었는데

보트 타기 직전에 케이블카 운행이 재개되었다.

정말 제대로 된 안내도 없고 운영도 거지 같아서 짜증이 많이 났다.

 

우리는 결국 폭우가 시작되고 나서

약 2시간 만에 혼땀섬을 나올 수 있었는데

혹시 혼땀섬에서 악천후를 만나게 되면 아래와 같이

대처하면 조금 더 수월하게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1] 우선 기상예보를 확인하여 단 시간(1-2시간) 이내에

비와 바람이 그치는지부터 확인하자!

→ 곧 그친다면 무리해서 케이블카와 스피드 보트를 타러 가기보다

실내(스타벅스나 케이블카 타는 곳 등)에서 기다리다 

여유롭게 타고 나오는 것이 좋다. 

단, 빈원더스 마감시간까지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는 예외!

2] 바람이 거세지 않다면 케이블카 운행은 비가 와도 가능하니

바람 여부에 따라 케이블카 또는 스피드 보트 한 곳을 선택해서 대기.

 

④ 이외의 Tip들

1] Fairy Land 입구까지만 해도 카드가 되는 가게들이 많은데

위쪽으로 올라가면 물 하나 사 마시려고 해도 현금밖에 안 된다.

빈원더스 가기 전에 소액이라도 꼭 베트남 동 챙겨가길 추천한다.

 

2] 음식물이나 음료가 반입이 안된다고 공홈에 안내되어 있는데,

케이블카 타기 전에 짐 검사를 하더라도 그리 빡빡하게 하지 않기 때문에

가벼운 음료(물) 정도는 가지고 들어가도 괜찮다.

음식물은 냄새 때문에 걸리기 십상이니 가지고 들어가기 어렵지 않을까 싶다.

 

3] 낮 시간에는 엄청 더우니 유모차 + 차양막, 양산이나 우산 들고 가길 추천한다.

진짜 햇살 너무 뜨거워서 돌아다니기 힘들었다.

 

4] 수족관이랑 동물원, 관람차 정도는 3-4시간이면 충분히 볼 것 다 보니

오픈런하는 것이라면 워터파크나 놀이공원까지 쫙 둘러보고

저녁쯤 불꽃놀이 보고 나오는 것도 가능할 것 같다.

아이와 부모님 체력이 괜찮다면 말이다 : )

 

- 끝

 


“이 포스팅은 마이리얼트립 마케팅 파트너 활동의 일환으로,

구매 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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