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귀국운송] 차량 귀국운송 전후 준비했던 사항들[번외1]

이번 번외 1편에서는 차량 귀국운송 전후 준비했던 사항들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해보고자 한다.

 

1. 해운사 선정

나는 현대해운과 범양해운 두 곳을 컨택하였었다.

이 두 회사가 귀국운송으로 잘 알려져 있었기도 하고 참고할만한 이용 후기들도 많았다.

나는 두 회사 중에서 차량 트렁크 공간에 사용하던 짐을 적재해도 괜찮다는 회사를 선택했다.

다른 한 회사는 탑승 공간 뿐만 아니라 트렁크 공간에 짐을 일체 적재하지 못하도록 했다.

운송 비용은 두 회사 평균 서부인 LA에서 보낼 경우 $800~900,

동부인 Atlanta에서 보낼경우 $1,300~1,500로 서부가 동부에 비해 훨씬 저렴했다.

이는 미국에서 한국으로 가는 배편은 서부에서 주로 출항하기 때문에

선적을 위해 서부까지 육로 운송 비용이 추가 되기 때문이다.

 

내가 트렁크에 넣었던 짐들은 이민가방 2개 반정도 부피(약 75kg)이었는데,

별도 배편으로 보내려면 약 $500가 들었다.

< 차량 트렁크에 적재한 짐들은 별도 비용이 발생하지 않았다. >

▶ 배터리 같은 가연성 제품과 식류품 빼고 의류와 책, 가재도구 중심으로 짐을 꾸렸다

 

차량 내부에 짐을 적재하는 것과 관련해서, 내가 해운사로부터 안내받았었던 내용은

1) 차에 넣어 보내는 짐들은 사용흔적이 있는 중고품이어야 함

- 새재품인 경우 구매금액과 수량을 정확하게 신고(미 신고 후 세관검사 시 관세와 벌금을 물어야 함)

나는 새것들은 없었고 전부 몇개월씩 사용하던것들이나

미국으로 올때 한국에서 가져왔던 것들 위주여서 부담없이 짐을 꾸려 넣어 보냈다. 

2) 적재 단위(박스 혹은 가방) 적재품 List 작성

- 어떤 품목들이 들어있는지 Excel Sheet로 정리해서 보내줘야 함(아래 사진 참조)

▶ 해운사에 제출했던 Packing List

 

2. 차량 정비 및 세차

귀국운송 간 혹시 모를 고장과 한국에서의 보증 문제등을 염려하여

운송 위탁일(2020년 5월 8일)을 3주 정도 남겨놓은 시점인 4월 15일에 Florida Gainesville에 있는

Parks Hyundai of Gainesville 공식 수리지점에서 차량 점검을 요청하였다.

꼼꼼히 제대로 보는 정비사들이 아니기에, 서류상으로 기록을 남기기 위한 목적으로 방문했었다.

▶ 발급받은 Status Report 첫 Page

검사 결과는 당연히 모든것이 양호하다는...

다행히(?) ECU Firmware Update도 없었고, Recall 관련 사항도 없었다.

 

그리고 출발 전날 타이어 공기압을 33~34정도에서 38~39정도로 많이 넣어두었다.

운송 도중에 타이어 공기압이 낮아져 타이어의 사이드월이 변형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온도에 따라 타이어 공기압은 조금씩 변하기 마련이고, 운송 기간인 2달정도

장기간 운행을 하지 않을 것이기에 꼭 보내기 직전에 타이어 공기압을 충분히 넣어두길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내 차 색상이 흰색이라 오염된 상태로 2달정도 방치하면 잘 지워지지 않을것 같았기에~ 

공기압 넣는 김에 차량 내외부 세차도 해두었다.

▶ 미국에서의 마지막 세차 후 찍은 기념 Shot

 

3. 차량 인수 직전

다른 편에서 조금씩 설명 해 두었던 것인데, 차량 인수 날짜(2020년 7월 15일)가 정해진 7월 초부터

'자동차 보험 가입'과 '차량 정비와 검사 일정 예약'을 해 두었고,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검사소'와 '하남시 차량등록사업소'에

연락하여 준비해야 할 서류와 절차, 예상 소요 시간과 비용을 미리 확인해 두었다.

 

이사화물 자동차 검사 관련해서 종종 임시번호판 기간 안에 거주지 근처 검사소 예약이 꽉 차 

정말 먼 곳의 검사소까지 가셔서 검사받는 분들의 후기를 보았었다.

 

해운회사에서 차량 인수전에 어떤 서류들을 준비해야 할지, 

어떤 기관 순서로 방문해서 처리해야 할지 안내해주기 때문에

안내자료를 받으면 가급적 바로 확인하고 준비하도록 하자!

그래야 임시번호판 10일 기간 안에 관련된(보험/검사/등록) 모든 걸 끝낼 수 있다!

 

- [번외1]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