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versity of Florida가 있는 Florida의 Gainesville은 종종 Rainesville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가끔씩 비가 미친 듯이 쏟아지는 지역이라 저런 별명이 있는 것 같다.
서울은 위도 37도대 지역이고, Gainesville은 위도 29도대 지역이라
여름 시즌만 놓고 비교해보면 Gainesville은 서울보다 조금 더 덥고 습했다.
이번 여름엔 몇몇 태풍과 장마의 영향으로 한국은 30-40일 정도 연속해서 비가 내렸는데,
내가 Gainesville에서 지낼 땐, 이렇게 몇십 일씩 연속적으로 비가 오진 않았었다.
물론 허리케인이 다가오면 일주일 내내 비가 올 때가 있긴 했는데,
대부분 소나기(혹은 스콜성 폭우)처럼 잠시 잠깐 비가 미친 듯이 내렸다 금방 그치곤 했다.
위 영상에서 정중앙 부분에만 스콜성 폭우가 내리고 있다.
천둥과 번개도 여러 번 일어났었는데, 8배속 TimeLapse로 찍어서 잘 담아지진 않았다.
Gainesville 지역은 거의 평야지역이라 전망이 트인 곳에 있는 경우 위 영상과 같이
특정 지역에만 비가 세차게 내리는 광경을 자주 볼 수 있다.
저런 중심에 있으면 어찌 비가 내리는지는 아래 영상을 보면 된다!
한 여름철 내가 경험했던 Rainesville 날씨는 보통 오후나 저녁쯔음해서 비가 많이 내리곤 했던 거 같은데,
그래서인지 해질녘 전후로 무지개를 볼 수 있는 날이 굉장히 흔했다.
특히 쌍무지개는 미국 가기 전까지 한두 번 볼까 말까 였는데
Florida에서는 굉장히 자주 봤던 기억이 있다.
나는 무더위와 비를 무척 싫어해서, 처음 Gainesville 날씨가 참 적응하기 힘들었었다.
특히, 일기예보엔 맑다고 되어있었는데 비가 미친 듯이 내린 날은 짜증이 많이 났었다.
지금은 단련이 되어서인지 미친듯이 비가 내린 후에 무지개를 볼 수 있었던
여름철 Gainesville 날씨가 종종 그립다.
혹시, Florida Gainesville에 거주할 계획이 있다면 여름철 일기예보에 맑은 날씨라고 되어 있더라도
소나기가 내릴 수 있으니 작은 우산 하나 챙겨 나가길 추천한다. Rainesville이니까!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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